사무실 복귀한 뉴요커 6주 연속 감소
사무실로 출근하는 뉴요커가 감소하고 있다. 여름 휴가 기간이 절정에 달한 데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. 부동산 기술업체 캐슬 시스템스(Kastle Systems)의 조사 결과, 8월 마지막 주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38.2%에 그쳤다. 지난 7월 초 독립기념일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. 다른 도시에선 사무실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. 시카고는 일주일 새 50.6%에서 51.3%로 올랐고, LA 역시 46.2%에서 49%로 증가했다. 크레인스뉴욕은 최근 뉴욕시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.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전 주보다 3배로 증가했다. 다만 이번 주부터 뉴욕시 공립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재택근무를 했던 부모들이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.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이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가능성도 있다. 최근 많은 기업이 ‘재택근무 종료’를 선언하고 대면 근무를 권장하는 분위기다. 한편 사무실 출근 감소는 대중교통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. NY1은 MTA 지하철, PATH, 롱아일랜드레일로드(LIRR), 메트로노스 등의 승객 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며, 당분간 팬데믹 이전 수치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. 지난 8월과 팬데믹 이전을 비교하면, MTA 지하철과 메트로노스 승객은 약 30% 감소했다. LIRR 승객 수는 24% 감소했으며, PATH는 42%나 감소했다. MTA는 승객 수가 감소하고, 연방정부의 팬데믹 지원이 2024년 종료됨에 따라 예산 고갈을 우려하고 있다. 이하은 기자 lee.haeun@koreadailyny.com사무실 뉴요커 사무실 출근 사무실 점유율 연속 감소